• Concept
  • Final Photos

삼성동 크롬컴퍼니 HQ

  • Design phase 2021.03 - 2022.02
  • Construction phase 2022.03 - 2023.03
  • Location Seoul, South Korea
  • Program office
  • Status completed
  • Site area 118.00 m2
  • Built area 68.19 m2
  • Total floor area 274.44 m2
  • Number of floors B1, 5floors
  • Structure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 Architect in charged Won Youmin, Jo Janghee
  • Schematic design Kang Jongsu
  • Drawing development Lim Kyumin
  • Interior design Lim Kyumin
  • Technical drawing Lim Kyumin
  • Supervision Lim Kyumin
  • Photographer Hwang Hyochel
  • Structure engineering Hangil
  • m.e.p engineering Jungyeon
  • Construction JD건축
  • Furniture 협정 / 메탈플레이어

코엑스의 대각선, 현대자동차의 새 사옥이 지어지고 있는 옛 한전부지 건너편에 다른 세상인듯 조용한 주택가가 있다. 이 주택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약 118m2의 작은 땅에 건축주는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사옥을 짓고자 하였다.

 

설계를 시작하면서 계획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하나는 이형의 형태를 가진 작은 대지에 주차 2대를 확보하면서 어떻게 지상에 최대한 많은 면적을 확보할 것이냐 이다. 

대지에서 법적으로 주요하게 고려해야했던 것은 주차 2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확보할 것이냐와 정북일조사선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두 조건으로부터 1층은 좁고, 위는 큰 가분수 형태의 최대 볼륨을 구성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마름모 형태의 대지모양 안에서 건축주가 요구한 직각의 평면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이다.

대지의 형상을 따라 최대면적을 확보하다보니 각 층의 형태가 마름모꼴이 되었다. 하지만 건축주는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각으로 구성된 평면이 필요했고, 따라서 우리는 경계를 따라 단단단 구성되는 평면형태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덜어진 각 층 면적은 모아서 한개 층을 더 올리는데 사용된다.

 

마지막으로는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해, 건축 이후에도 가로에서의 시각적 개방감을 어떤 방법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 이다.

대지는 사거리의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 건물의 형태에 따라 도시의 노드(Node)점이 갖는 개방감에 큰 영향을 준다. 비록 사적 재산이긴 하지만 동시에 도시에 속한 하나의 요소로서 보행자의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였다.

따라서 저층은 더 얇게 만들고 위로 올라가면서 필요한 면적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체 면적을 유지하여, 보행자 시선에서의 개방감을 확보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건물은 크게 두 개의 입면을 갖는다.

하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더 넓어지고 높아지는 형태를 가진 얇은 정면이다. 시각적, 구조적 긴장감을 주는 이미지이며, 거친 표면의 통일된 재료를 통해 형태가 주는 긴장감을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두번재 입면은 여러 개의 큐브가 모여 구성하는 넓은 옆면이다.

이 면은 모퉁이 코너에서 도시를 더 넓게 접하는 면이며, 큐브가 만드는 형태적 흥미로움에 더해 태양의 이동에 따라 만들어지는 그림자로 인해 그 표정이 더욱 다채롭다.

덕분에 마주하는 도시와 사람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흥미로운 이미지를 제공한다.

 

재료는 앞서 언급했듯이 형태적 볼륨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채색의 통일된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였다.

다만 햇빛이 닿았을때 볼륨이 만드는 그림자 뿐만 아니라, 면의 표면에 생기는 더 작은 스케일의 표정을 만들고 싶어 거칠게 표현되는 재료를 사용하였다.

 

주변의 크고 넓은 땅들과 그 위에 만들어지고 있는 화려한 건물들 사이에서 작지만 시크하게, 그러면서 도시를 배려하는 그런 존재감 있는 건물로서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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