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cept
  • Final Photos

봉양 온누리터

  • Design phase 2020.06 - 2021.03
  • Construction phase 2021.06 - 2023.03
  • Location Uiseung-gun, Gyeongbuk, South Korea
  • Program library / culture center / office
  • Status completed / 1st prize in competition
  • Site area 1,587.00 m2
  • Built area 291.26 m2
  • Total floor area 1,205.18 m2
  • Number of floors B1, 4floors
  • Structure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 Architect in charged Won Youmin, Jo Janghee
  • Schematic design Kang Jongsu, Jeong Hoejong, Park Juhee
  • Drawing development Seong Jieun, Kang Jongsu
  • Interior design Seong Jieun, Kang Jongsu
  • Technical drawing Seong Jieun
  • Supervision Seong Jieun
  • 3D Visualization JYA-RCHITECTS (Kang Jongsu)
  • Photographer Won Youmin
  • Structure engineering Hangil
  • m.e.p engineering Jungyeon
  • Construction (주)효성토건

농촌지역의 작은 소도시에는 기본적으로 생활인프라가 부족하다. 

지역에 인구가 많지 않으니 생활인프라를 만들기도, 만든 후 활발히 운영되기도 어렵다. 이것은 다시금 정주환경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거주인구의 감소에 영향을 준다. 악순환이 연속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렵게 만들어지는 생활SOC 시설은 그 하나로서 지역의 여러 요구와 필요를 채워줄 수 있어야하고, 다목적이어야 하며, 

공간과 형태로서 지역에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어야한다.  

과연 지역사회에서의 공공성은 어떻게 회복해 갈 것인가, 다양한 세대와 계층간의 차이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공존해갈 것인가, 

무엇보다 주민들 매일매일의 일상속에서 공공공간은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 하는 것을 주민들이 늘 보고 경험하게 해주어야한다. 


우리는 온누리터가 봉양면의 거대한 거실과 같은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어서 모든 세대가 와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고 와서 숙제도 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쉬기도 하고, 휴일엔 하루종일을 놀 수도 있다. 엄마들은 언제든 서로 만나 교류하고, 쉬고, 일상의 충전을 할 수도 있다. 

가족들은 일요일 하루를 이곳에 와서 보낼 수도 있고, 어르신들은 아침에 이곳에 들러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것이 매일의 일과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다양한 문화에서 온 사람들을 위한 재교육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온누리터는 모든 세대와 모든 계층을 위한 놀이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간은 각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사이, 각 층과 층사이, 내부와 외부 사이의 공간이 서로 개방되고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가 다양한 시각적, 물리적 교류속에서 자연스럽게 같은 공간에 존재해야 한다. 

같은 공간안에서 사람들은 함께 존재하고, 바라보고, 만나고 결국에는 서로 연결되고 교류하게 될 것이다.  


각자가 이곳에 원하는 시간에 와서, 각자가 원하는 자리에서, 원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모두가 원하는 것을 하지만, 모두는 함께 있다.


이처럼 느슨하지만 입체적인 관계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것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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